세전 22만 엔을 받으면서 2년 경력 프리랜서가 50만 엔 이상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, 솔직히 배신감과 충격이 동시에 왔습니다. 같은 현장, 같은 업무, 다른 계약. 일본 IT업계에서 정사원, 계약직, 프리랜서를 모두 거쳐온 제 경험을 바탕으로, 프리랜서로 전환하면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수치와 계약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. 월급 구조가 바뀌면 돈을 보는 눈도 바뀐다제가 정사원으로 일하던 시절, 회사는 제 단가를 절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. 나중에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. 원청이 제 회사에 지불하는 단가와 제가 받는 월급 사이의 갭이 상당히 컸던 겁니다. 제가 받는 세전 22만 엔과, 2년 경력 프리랜서들이 받는 50만 엔 이상이라는 수치를 비교했을 때 그 차이는 두 배를 훌쩍 넘었습..
오퍼를 받고 나서야 정산폭이 160~180시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. 저도 당연히 140~180이겠거니 했는데, 그게 아니었습니다. 일본 IT 프리랜서 프로젝트에서 「精算幅(정산폭)」은 단순한 근무시간 범위가 아니라, 월 단가가 실제로 얼마나 보장되는지를 결정하는 계약의 핵심입니다. 공고의 월 단가만 보고 계약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. 정산폭 140~180과 160~180, 숫자 20의 차이8월 말 계약이 종료되고 새 안건을 찾던 중 대형 에이전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. 기술 스택도 잘 맞고, 면담도 순조롭게 끝났습니다.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을 전해들었을 때는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정식 오퍼를 받고 나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. 공고 어디에도 정산폭이 명시되지..
풀리모트(Full Remote) 근무자의 90.4%가 현재 근무 방식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. 숫자만 보면 재택근무는 거의 완벽한 근무 형태처럼 보입니다. 저도 처음 한 달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. 4년을 꽉 채우고 나서야, 이 숫자가 보여주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 출퇴근 스트레스에서 해방된다는 게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리모트워크(Remote Work), 쉽게 말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. 여기서 풀리모트란 주 5일 전일을 재택으로 근무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. 이 두 개념이 요즘 IT 업계, 특히 프리랜서 개발자 사이에서 거의 기본 조건처럼 다뤄지고 있습니다.일본에서 리모트워크 경험자 1,005명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조사에 따르면, 7..